[고시투데이] 올해 하반기 경찰공무원 채용 소식이 발표되었다. 7월 11일 발표된 공고에 따르면, 2022년도 하반기 경찰공무원 채용 인원은 2,327명이다.

가장 많은 채용이 이뤄지는 분야는 순경이다. 순경은 남자 1,336명 여자는 386명, 101단 65명으로 총 1,787명을 채용한다. 이중 101단은 서울특별시경찰청 101단으로 대통령 집무실 경내의 경비, 방문객 안내, 작업자 감독을 담당한다. 이는 대통령경호처가 주요 업무를 주관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청와대에서 용산 집무실로 옮겨진 상황에서 대통령 경호에 있어서 공간적 범위와 업무 강도가 더 강화된 만큼 더 선발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예상과는 달리 좀 더 줄어든 수치다. (지난 2020~2021년 2년간 상/하반기 101단 채용은 각각 120명이었다. 참조출처: 경찰청)

원서접수는 우선 7월 8일부터 시작되었다, 공채의 1차 관문인 필기시험은 8월 20일에 열리며, 이어 2차인 신체 및 체력검사와 적성검사는 9월~10월에 걸쳐 진행되고, 11월 마지막으로 면접시험을 치른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2일에 이뤄질 전망이다.

사실 여느 직렬 공채도 마찬가지이지만, 경찰공무원 공채에 대해서는 지난 2~3년간 여러 설왕설래가 일었던 바다.

무엇보다도 시민들로까지 가장 많이 지적을 받았던 ‘직무의 전문성 강화’ 즉 경찰공무원이 직무를 수행하는 데에 본연의 정체성과 같은 ‘치안보호’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인재풀을 확보하는 데에 목소리가 높았고, 경찰 당국 또한 이를 수렴해 강조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있다.

이에 따라 당장은 채용의 첫 단추를 끼우는 시험에서부터 인적성 평가와 면접 시험을 새롭게 재설계 및 재설계할 예정으로 밝혔다.

지난 6월 29일 발표된 ‘경찰채용 인적성검사 개발 연구용역’에 따르면, 향후 경찰공무원 채용에 있어서 필기는 50% 체력검사와 면접이 각각 25%의 비율로 합산되어,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가 결정되는 방식으로 선발된다.(참조: <경찰공무원 채용 인적성 평가와 면접 개선 새롭게 개선된다>, 2022.7.1.고시투데이)

무엇보다도 강조될 부분은 바로 인적성 검사다. 경찰 공채에서의 인적성 검사는 성격, 인재상, 경찰 윤리 등 총 3개의 검사 분야로 나누어지며, 450개의 문제를 2시간 10분(130분)간 치르게 된다. 이 부분은 향후 종합적 사고능력 진단에 비중을 높이면서 ‘시험의 변별력 높이기’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참조: <경찰채용 인적성검사 개발 연구용역>)

앞서 발표된 부분들은 2차 체력검사와 3차~4차 면접심사에서의 강화된 요소로부터 아예 첫 관문인 필기에서부터 실질적으로 경찰공무원으로서의 자격 요소를 면밀히 살펴야한다는 점에서는 상당부분 거리감이 있는 바다.

결국은 배수로 1차 합격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는 모두 서면으로 이뤄지기에 이후 체력 테스트나 면접에서 물리적 수행능력과 직업윤리와 경찰공무원에 대한 사명의식, 수험생 개개인의 가치관을 확인하기는 어렵다는 우려도 있다.

우선은 적성검사와 면접 방식을 강화하면서, 이후 필기시험의 변별력 강화도 함께 진행되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지난 상반기 공채 필기에서부터 전문직렬 과목인 헌법, 형사법, 경찰학 등 과목 3가지가 필수과목으로 포함되어 경찰 공무원으로서 꼭 알아야할 과목이 부분 강화되었고, 문항 수도 40문항으로 위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다만, 올 하반기의 변수는 어떤 시험방식 보다도 다시 재유행이 일고 있는 코로나19로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당장 수험생들의 건강 관리가 중요해지고, 대면 방식이 대부분이 면접과 체력검사에 있어서도 혹시 모를 확진 사례로 피해를 입는 응시생이 일수 있기에 경찰 당국의 주의가 요구된다.

당국 또한 이를 인지하고 단계별 방역 대책을 수립해 시험을 진행할 계획을 발표한 바, 이후 진행사항에 대한 정보 파악은 필수로 이뤄져야겠다.